직접 먹고 경험한 여드름약(로아큐탄, 이소티논) 리얼 후기와 부작용

 

직접 먹고 경험한 여드름약(로아큐탄, 이소티논) 리얼 후기와 부작용

 

 

 

 

 

 

여드름약 후기

 

 

반갑다. 
오늘은 흔히 여드름약이라고 불리는 피지억제제 이소티논,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에 대한 리뷰를 하겠다.

 


직접 먹어보고 이에 대한 리얼 후기를 전해준다.

 


모두가 여드름 약이라고하면 벌벌 떨면서 또드름약이네라고 생각하겠지만 피부과에 돈 몇천만 원 쏟아도 결국에는 약밖에 답이 없는 사실을 알게 될것이다.
빨리 알면 알수록 이득이다. 

 


나도 여드름약은 절대 안 먹어!라고 소리치던 사람 중 여드름약 혐오자 중 하나였다.

 

 

 

 


원래 본인의 피부는 초 산유국적인 개기름 대마왕국의 피부를 지녔었다.

국가로 따지면 사우디아라비아쯤 된다고 보면된다.

 


하루에 1~2개씩 작거나 큰 뾰로지성의 여드름이 올라왔다.
여드름을 짜고 흉터가 사라지면 다른 곳에서 뿅 하고 나오고 무한루프에 빠졌다.

이로 인하여 언제나 여드름은 항상 같은 양을 유지하던 정말 신비로운 얼굴이었다.

 

또한 세수를 하고 20분안에 기름종이를 얼굴에 붙이면 곧바로 개기름으로 기름종이가 까맣게 되던 사람이다.

 


그리고 방법을 찾던중 최후의 방법인 여드름약에대해 알아보고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중에 단종된 약은 제외하고 나는 같은 계열인 니메겐을 약 3개월간 복용 중이다

이소티논,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과 똑같은 애들이니까 걱정 말자 약국 아저씨가 다 팔렸다고 이거 줬다.

 


또한 몇 가지 바르는 약과 용법들을 병행하였다.

 

 

 


" 그리고 현재 나는 여드름이 아예 나지 않는다........"

 

 



가끔씩 너무 피곤하거나 술을 진탕 마시고 안 씻고 자지 않는 한 여드름은 생기지 않는다.
중3 때부터 나를 괴롭히던 여드름이 이렇게 쉽게 사라지니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1. 여드름의 원인

 

 

 

 

 

나는 여드름약 혐오자였다.
하지만 왜 여드름약을 먹게 되었을까?
그것에는 몇 가지 분석에 따른 과학적인 근거가 나의 생각을 바꾸게 하였다.



일단 여드름약을 먹기 전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에 대하여 분석해보자.
여드름이 발생하기 위한 조건은 크게 4가지가 있다.

 

 

1. 피지 분비 ( 개기름)

2. 커진 모낭 입구의 과각화와 모공의 폐쇄

3. 여드름 세균

4. 염증 유발

 

 

이 중에서 여드름 약을 먹는 이유는 바로 피지 분비량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다른 피지 분비량을 지니고 태어났다.
주변에 일주일 안 씻어도 얼굴에 여드름은커녕 뾰루지 하나 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진짜 죤나 부럽다.

 

 

그리고 TV에 나와서는 이렇게 말을 한다.
제 피부의 비법은 "안 씻고 안발라여 > < "

 


이러한 인간들은 정말 안 씻어도 된다.

오히려 많이 씻으면 안 되는 피부이다. 이들에겐 얼마 없는 소중한 개기름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마치 한국에서 기름이 소중한 이유와 같다.

 


그 이유는 선천적을 피지 분비 양이 적기 때문이다.
정말로 선천적으로 피지 분비량이 적으면 노숙자처럼 길에서 몇일 자도 티끌 하나 없는 매끈한 피부를 유지한다.
아무리 2, 3, 4번이 가득한 환경에 있더라도 기름 하나 없는 사막 피부에서는 결코 여드름은 생길 수가 없다.

 


허나 우리와 같은 지성피부인 사람들은 하루라도 씻지 않으면 얼굴에 끈적이고 불쾌한 개기름이 가득하다. 

그리고 비옥하고 축복받은 영양분 가득한 땅에서 여드름은 빵끗 웃으며 꽃을 피운다.

 


여드름의 원인이라고 적어놨지만 저 번호는 사실 여드름이 만들어지는 순서를 적어 놓은 것이다.

 

1번이 없으면 2번도 없다. 

2번이 없으면 3번도 없다.

3번이 없으면 4번도 없다.

 

따라서 피지 분비만 없으면 여드름은 생기지 않는다.

 

 

개기름 없는 여드름은 밥 없는 비빔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름 없이 움직이는 자동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든 것의 여드름의 주 재료이자 원천이 되는 피지를 다스린다면 당신의 피부에서 여드름은 사라질 것이다. 

 

 


 

 

 


 

 

2. 피지 분비량을 감소하게 만드는 법.

 

 

 


약 없이 피지 분비량을 감소하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한 30년 존버 하면 된다.


노화가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피지의 양은 줄어들고 여드름 역시 생기지 않을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중에 여드름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어서 빨리 탑골공원에 뛰어가서 어르신들의 얼굴을 한 분 한분 살펴보자

 


정말 드물 것이다. 하나 이것은 당신이 원하는 정보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어디에서 여드름 없애려면 개기름을 계속해서 기름종이로 퍼내라고 하는 말이 있다.
이것도 정말 말도 안 되는 개소리이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 중에서 여드름으로 고통받아봤고 극지성 산유국 피부를 가진 자는 아무도 없다.
여드름은 안에서 고여 밖으로 표출된다.

 

 

 

 


아무리 밖에 새어 나온 개기름을 닦아봤자 여드름이 안 생길 수는 없다.

 

 

그림을 보자.

저위에 푸르른 잔디를 수건을 닦으면 지하수가 마르겠는가?

어이가 없는 말이다.

 

기름종이는 그냥 얼굴을 뽀송뽀송해주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렇다 ! 우리는 지하수를 조져야 한다.

 

 

 

 


 

3. 미안하다 답정너였다.... 약을 먹자.

 

 

 

어쩔 수 없이 피지 감소를 위해서는 먹는 약이 꼭 필요하다. 

 


여러분들이 피부과에 여드름 때문에 백만 원을 쏟든 천만 원을 쏟든 겉만 조져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지하수가 넘치는 마을에서 그 위에다가 모래를 뿌린다고 해서 지하수가 마르겠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 약을 먹어야 한다.

 



Isotretinoin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A 유도체는 학계에서 기적의 약이라 불릴 만큼 그 성능과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피지 억제를 유도하여 여드름 치유를 돕는 동시에 아예 말려버려 재발까지 억제시킨다.
쉽게 말하면 한번 말라버린 지하수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예전의 지하수 양을 되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약은 마법의 만능약은 절대 아니다. 

왜냐하면 피지 분비량을 100% 없애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을 끊게 되면 다시금 개기름이 쏟아 오르기 시작한다는 것도 문제점 중 하나이다.

 


보통 피지 감소는 약을 복용하고 3주~4주 이후 80% 정도 감소된다고 한다. 
또한 20주 이상 복용 시 약 1년 정도 유지된다고 한다.

 

 

 


 

 

4. 부작용을 알고 먹자.

 

 


그리고 사람들이 이 약을 꺼려하는 이유는 바로 부작용이다. 
부작용은 아래에 나열해보겠다.

 


- 기형아 출산

- 혈청지질대사 이상: 콜레스테롤 증가

- 지속적인 두통: 뇌압의 증가와 연관

- 관절염과 근육통

- 건조 피부염

- 안구 건조증 및 비강 건조증

- 부종, 체중 증가, 호흡기 질환, 늑막 삼출 등등

- 탈모증

- 우울증의 심화 신경병증

- 구순염

- 지방간과 간독성

- 궤양성 대장염의 악화

- 뼈의 이상

- 구역과 구토

이는 정말 부작용이 존나게 많다. 
역시 기적은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게 아닌듯하다. 

 

 

하지만 부작용은 항상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눈 뻑뻑해지고 입술 마르는 것 제외하고는 아예 부작용이 없었다. 
물론 이것도 립밤 바르고 안약 뿌리면 되지만 귀찮아서 안 하고 있다. 

 


그리고 약 복용기간 동안 헌혈을 하면 안 되며 항생제도 조심해야 한다고 약사님이 그랬다.
또한 약 2주 복용했을 때 명현 현상을 여드름이 갑자기 막 생기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약에 대한 내용은 약사나 의사와 반드시 상담하자.

특히나 임신을 조금이라도 염두해두고 있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상담하자.

 

 

 

 


 

 

5. 복용 용량의 중요성

 

 


계산(총량은 60mg/kg로 계산, 1알 10mg)

- 40kg 기준 시 2400mg 복용
-> 2알 복용 시, 4개월 투약(18주)
-> 3알 복용시, 2개월 20일 투약-실제로는 부작용 때문에 불가능

- 45kg 기준 시 2700mg 복용
-> 2알 복용 시, 4개월 15일 투약(20주)
-> 3알 복용시, 3개월 투약

- 50kg 기준 시 3000mg 복용
-> 2알 복용 시, 5개월 복용(23주)
-> 3알 복용시, 3개월 10일 복용

- 60kg 기준 시 3600mg 복용
-> 2알 복용 시, 6개월 복용(28주)
-> 3알 복용시, 4개월 복용

- 70kg 기준 시 4200mg 복용
-> 2알 복용 시, 7개월 복용(32주)
-> 3알 복용시, 4개월 20일 복용

 


매일 용량을 채우기에 너무 부담스럽다면 양을 조절하자.

나같은 경우에는 2개 먹다가 너무 과하다 싶으면 1개먹고 하는 식으로 복용한다.
하지만 총량은 반드시 채워야 한다.

 


총량을 채우지 못한다면 100% 재발한다고 확신한다.
총량을 못 채운다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말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총량 채우기의 중요성을 모른다.

그렇기에 먹다가 포기하고 재발하여 여드름약에 대한 미움과 분노를 평생 안고 살것이다.

제발 알고 먹자.

 

 

 


 

 

6. 복용 이후 - 재수없는 23%

 

 


한 연구 조사를 보면 20주 동안 투약결과 60%의 환자에서 10년 동안 여드름의 재발 없이 깨끗하였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이자 논문결과이다.

 

 

 

재발이 없다는 = 여드름이 안 난다는 뜻이다.

 

 

 

과연 기적의 약이라고 불릴 만하다.
하지만 23%의 환자에서 1년 6개월 이내에 재발하여 재투여했다고 말한다.

 

 

당신이 23%에 들었어도 실망하지 말자.

적어도 1년 6개월은 여드름 안나는 피부가 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7. 약값

 

 


여드름약의 가격은 정말 사람을 열 받게 한다. 
싼 것 같으면서도 보험이 안돼 비싼 것 같기도 한 정말 애매한 가격이다.

 

 


처방전이 기본 만원을 뛰어넘고 한알에 약 800원 정도의 가격이다. 
하지만 정말 길게 보면 정말 싸다고 생각한다.
피부과에서 수십만 원씩 쓰며 눈물 흘리며 압출받을 생각 하면 7달 약값으로 15만 원 정도는 충분히 쓸만하지 않은가?

 

 

 

 


 

8. 더 하고 싶은 말

 

 

 

 

이 글을 쓰면 욕을 많이 먹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예전에 나와 같은 여드름약 혐오자,  총량 채우기에 실패한 사람들이 달려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약은 분명히 부작용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뛰어난 효과를 가진 여드름 치료 방법은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은 여드름 치료의 목적을 알아야 한다.

 

 

 

 

"나의 목적은 여드름 없애기가 아니고 여드름 영원히 안 나게 하기였다."

 

 

 

 

피부과는 여드름을 없애기에 특화되어있다.

그렇기에 나온 여드름을 없애주고 돈 받고 또 나면 또 압출해주고 무한 반복이라는 것이다.

 

 

본인이 여드름 없애기가 목적이라면 피부과 가서 압출받으면 된다.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기에 이는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여드름 영원히 안 나게 하기라면 이 글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나는 약을 실제로 복용한 나의 경험과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

 

 

 


 

9.  여드름 발생의 나머지 조건들에 대한 말

 

 


약을 먹는 이유는 피지 분비량 조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유국인 당신은 아무리 약을 먹어도 남아있는 20% 정도의 개기름과는 평생 함께 해야 한다.
물론 이는 개기름의 80%를 제거했다는 말과 같다.


하지만 아직 개기름이 남아있다는 것은 여지를 준다는 것이다.

낮은 확률이지만 20% 개기름이 위에 나온 여드름 생성의 과정을 거쳐 여드름이 될수도 있다.


그렇기에 완전박멸을 위해서는 바르는 약 역시 필요하다.

 

 

 


이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에 해주겠다.  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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