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단어책 경선식 영단어 후기 및 안 망하는 암기법

토익 단어책 경선식 영단어 후기 및 안 망하는 암기법

 

 

 

 


일단 본인은 경석식류 암기 스타일의 신봉자가 아니라는 것을 먼저 밝혀두겠다.
그럼에도 나는 이 단어책이 참 좋다.

솔직히 추천한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은 나도 잘 안다.

경선식 신봉자가 아닌데 왜 추천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에 대하여 적겠다.

 


 

경선식 토익 단어 암기법



세상에는 많은 토익 단어장들이 있다.


모두가 아는 노랑이, 파랭이 등등 잘 알려진 해커스 단어장부터 기출문제 출제지인 YBM 토익 시중에는 많은 단어책이 있다.

하지만 문제점은 하나이다. 이것들은 외우기가 정말로 싫다는 것이다.
아마 토익 공부하는데 10%도 안 되는 사람들만이 단어장 완독을 성공했을 것이라 나는 확신한다.

 


그 이유로 생각되는 게 바로 쉬운 단어는 너무 쉽지만 어려운 단어는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다.

 


많은 단어장들이 600점 완성 단어, 700점 완성 단어, 900점 완성 단어 등의 파트를 분배해두었다.
이것들의 문제점은 바로 600 단어는 너무나 편하게 읽히는 반면 고득점을 원할수록 단어의 수준이 너무 높아 그 끈을 놓아버리는 불상사가 생기는 것이었다.

즉, 후반부로 갈수록 머리가 터지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1. 단어책의 목차와 구성

 

 


앞서 말했듯 나는 경선식 영단어의 신봉자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의 구성만은 두말할 여지없이 나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경선식 영단어의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다.
고득점 단어 파트가 보이지 않는다.

그 말인즉슨, 각 챕터별로 쉽고 어려운 단어들을 섞어 놨다는 뜻이다.

 


이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보통 토익점수가 600점 이상이라면 각 챕터당 아는 단어는 70% 정도가 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이사이에 고득점 단어를 껴 놓는다면 최소한 흥미가 떨어지는 일이 생기지는 않았다.
구성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단어 책임은 분명하다.

 

 

 


 

 

2. 경선식 암기법

 

 

그렇다면 찬사와 비판이 가득한 경 선식류 암기 스타일은 어떠한가?

나는 이 암기법에 대하여 반반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

 

훌륭한 암기방법이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의 결론은 무엇인가?

 

 

"단물만 빨아 먹고 버리면 된다."

 

 

 

경선식 센세도 이렇게 하라고 만들었을 것이라 나는 믿는다.


따라서 이 단어장을 올바르게 학습하기 위해서 나 스스로 몇 가지 원칙을 정해두었다.

 

 

 

 

 

 


 

 

첫 번째 : 아는 단어의 경선식류는 사용하지 않는다.

 

 

 


위에 단어장을 보면 add라는 단어에 [애두 더해야죠]라는 경선식류 암기법의 스타일을 적어 두었다.

add가 그냥 더하다, 합치다지 무슨 [애두 더해야죠]겠는가. 
본인이 아는 단어면 가뿐히 무시해주자.

 

 

 


 

두 번째 : 경 선식류는 결국 중간과정을 생략하는 것이 핵심이다.

 

 

 


quarantine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는 모르는 단어였다. 
[쿼런틴-> 커튼] 커튼으로 환자를 막아 격리시키는 모습으로 암기하라고 한다.

여기서 핵심 포인트은 결국은 커튼이 떠오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커튼으로 외우라고 했는데 커튼을 생각하지 말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를 것이다.


많은 경선식 단어의 실패자들이 말하길 단어를 말하면 한국어의 뜻이 생각나 본 의미를 까먹는다고 한다.

쉽게말하면 quarantine을 보고 커튼만 보이는 끔찍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quarantine을 보면 커튼의 이미지는 5% / 격리시키는 이미지는 95%의 비율로 의미를 떠올리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즉, 커튼에 꽂히는 것이 아닌 격리하는 이미지에 아주 조그마한 부분으로 커튼이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점차 격리시키는 이미지의 영역을 넓혀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격리하다라는 이미지만 남게 해주여야 한다.

 

 

 


 

 

세 번째 : 경 선식류가 이해 안되면 과감히 버리자.

 

 

 

 

sultry라는 단어가 있다.
이 또한 모르는 단어였다. 
해설에는 sultry -> 쌀 트리 -> 무더운 지역에서 큰 쌀이 자라난다고 한다.

나의 미천한 상상력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러한 연상은 불가능했다.

무더운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쌀밖에 생각이 안 난다.

이런 경우가 정말 최악의 경우이다. 

sultry는 단어를 보고  시험장에 가서 쌀나무를 생각하며 헤헤 거리는 호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두려움을 떨어야 한다.

 


과감히 경선식류를 버리자.

 

 

 


 

 


네 번째 : 어원을 구글링 해보자.

 

 


이렇게 추려지고 버려진 단어들은 아무리 많아도 각 챕터당 3개가 넘어가지 못했다.

저 위의 3가지 원칙을 지키고도 이 정도 숫자라면 경 선식류의 스타일이 나에게 잘 맞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의 좋은 효율성 반증하는 듯하다.

버려진 단어들은 늘 그랬듯 머릿속에 박힐 때까지 반복 암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딱 한 번쯤 구글링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챕터당 3 단어면 정말 얼마 걸리지 않는 시간이다.

예를 들어 앞에 나온 quarantine라는 단어의 어원을 찾아보겠다.

 

 

구글에 맨 위에 페이지에 어원이 설명되어 있다.

 


quarantine의 어원 : 1377년에 이탈리아의 라구사에서 페스트 발생지역에서 오는 모든 선박과 여행자들은 항구 인근의 섬에서 40일 동안 격리시켰다. 이 ‘40일’을 뜻하는 베니스 사투리 ‘quarantagiorni’가 오늘날의 검역을 뜻하는 영어 ‘quarantine’의 어원이 되었다.


 

40일 동안 격리를 시킨 것이 그 어원이라고 한다. 
quarantine에서 quar를 떼어 보자 숫자 4가 생각나지 않는가?
쿼터 꽈트로 콰트로 치즈 와퍼(치즈 4장들은 존맛 버거)
모두 숫자 4를 뜻한다. 끝났다.

quarantine 이란 단어를 보자마자 우리는 40일 격리가 떠오른다. 

정말 멋있고 똑똑하고 지성이 넘치는 암기 법이였다.

단어를 외우니 역사도 따라온다.

 

이런 식의 방법 역시 나는 사용하였다.

 

 

 


 

 

다섯 번째 : 그래도 안된다면?

 

 

가슴에 손을 올리고 양심을 챙기고 날로 먹으려고 하지 마라.

암기는 원래 X같다. 그냥 외워라.

 

 

 


 

 

3. 마치며

 

현재 단어 나는 취준생으로 단어 암기시간만 2시간을 잡고 한 번에 8 챕터씩 암기하고 있다.
약 240개 정도 되는 단어 + 숙어 및 관용어 + 혼동 어휘 등을 함께 외우니 효율성은 높다고 본다.

이 정도 스피드면 9일이면 한 바퀴를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단어장은 정말 보기 힘들지만 이 단어장은 그래도 흥미 있게 볼 수 있었고 적어도 완독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혹시 몰라 아래 구매 링크도 걸어놨다. 

 

이만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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